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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프론테크, 日 제품 대체 수요 증가…성장잠재력↑

ePTFE 기반 멤브레인 제조라인 보유, 4Q 상용 매출 발생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9.09 09:19:41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상아프론테크(089980)에 대해 일본업체들과 경쟁하는 아이템이 많아 화이트리스트 논란 이후 일본 대체 수요가 증가해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 화이트 리스트 제재 등을 이유로 일본에서 공급받던 헤파필터 공급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상아프론테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급지연 헤파필터는 멤브레인을 소재로 하는 고성능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헤파필터는 반도체 라인의 수처리·공조용, 자동차 벤트용, 산업 공조시설용 등으로 주로 사용되고, 최근에는 초미세먼지를 거르기 위한 공기청정기에도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헤파필터가 개발 초기에 국방부문에서 방사성공기를 차단하는 곳에 사용됐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일본의 수출 제재 대상이 된 것"이라며 "상아프론테크는 ePTFE를 기반으로 하는 멤브레인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멤브레인을 이용한 자동차용 벤트를 제조해서 국내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아프론테크는 글로벌 필터업체인 알스트롬 뭉쇼로부터 부직포를 제공받아 제조한 멤브레인을 접합해 최종 필터를 납품하게 된다. 연초에 알스트롬 뭉쇼와 계약 당시 발전소 또는 산업시설의 공조용으로 주로 납품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내 미세먼지 등 환경악화로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많은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들이 초미세먼지를 거르기 위한 헤파필터가 장착된 제품들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4분기부터 상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진율이 높은 제품이라 내년부터는 이익 안정성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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