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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생기부 제보, 검찰 아냐…경찰 조사 언제든 응할 것"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 정보유출 의혹, 주광덕 압수수색하면 벗는다"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9.09 14:56:54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 황이화 기자

[프라임경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검찰이 피의사실공표 혐의를 벗으려면 "스스로 결백함을 입증해야 한다"며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관련 내용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주 의원은 "언제든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논평을 마치고 홍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민주당 측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의혹을 부인하고 억울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혐의 없음을, 결백함을 자신이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조 장관 딸의 생활기록부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학생 본인과 수사 당국, 한영외고 교직원 세 사람이 본 상황"이라며 "어떻게 주광덕 의원에게 흘러갔는지, 주 의원을 압수수색 해가면서 입증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광덕 의원과 한영외고 직원이 주고받은 것을 입증한다면 검찰이 자기 혐의를 벗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조 장관 딸이 자신의 고등학교 생기부 등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남 양산경찰서에 고소한 데 따라, 조 장관 딸 생기부 유출 관련 조사는 경찰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조 장관 딸의 생기부를 열람한 것으로 지목된 한영외고 교직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9일 민갑룡 경찰청장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주광덕 의원은 "검찰은 생기부 공익제보자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영외고 직원으로부터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가 기관에게 공익제보하는 것은 법률로 보호하게 돼 있어 그 이상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경찰이 조사에 나선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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