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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상케이블카 '기기 점검' 신호로 멈춰

개통 3일 만에 '기기 오류' 관광객 불만…해상케이블카 측 "매뉴얼대로 신속 대처"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9.09 17:51:23

지난 7일 개통해 운행 중인 목포 해상케이블카.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지난 6일 정식 개통한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정상 운행 3일 만에 운행 중 기기 오작동 문제로 운행이 멈춰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로 820m를 건너는 등 국내 최장인 3.23㎞를 자랑하며, 해상구간 지주를 없애기 위해 155m의 육상 지주를 설치, 지주간격이 961m로 케이블카 지주 세계 최고 높이와 최대 지주 간격으로 시공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개통식을 갖고 7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 간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정상 운행 3일 만인 9일 오후 운행 도중 '기기 점검' 신호가 들어와 운행을 멈추고 캐빈에 탑승 중인 관광객들이 서둘러 하차하는 소동이 일었다.

이에 해상케이블카 측 관계자는 "운행 중 적색 점검 신호가 들어와 매뉴얼대로 대처하고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하차시킨 후 환불조치와 함께 점검 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오후에 멈춘 케이블카에 대해서는 "점검을 거쳐 저녁 9시30분부터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지만, 고장이 일어난 시점에 탑승한 승객의 수와 대응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없었다.

한편 목포해상 케이블카는 일반적 피뢰설비와 달리 낙뢰 보호 반경이 5~10배 넓은 광역 피뢰설비를 적용해 낙뢰를 대비하고 있으며, 기준 풍속 초과 강풍 발생 시 자동으로 운행을 정지하고 관련 행동매뉴얼에 따라 안전조치 후 운행을 재개하는 안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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