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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후폭풍…"문 탄핵" vs "문 지지"

조국 지지층-반대층 격돌…포털 실시간 검색 1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9.10 08:20:1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임명한 후 '문재인 탄핵'이 포털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경우 의혹 제기가 많았고 배우자가 기소되기도 하고,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렬한 대립이 있었지만 인사청문회까지 마쳐 절차적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법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아 임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결단은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문 대통령은 "조 장관에게 권력기관 개혁의 마무리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바로 '문재인 탄핵'이라는 키워드로 저격에 나섰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우리도 100만이 모여 문재인 아웃을 외쳐보자.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며 "편법, 비리 세트 조국 후보자의 임명으로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야당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네이버'와 '다음'에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먼저 '네이버'에서는 '문재인 탄핵'이 10일 현재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반면 '다음'에서는 '문재인 지지'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검색어 순위가 이처럼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조 장관 지지자들과 조 장관의 임명에 비판적인 이들이 대립하게 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이러한 실시간 검색어 전쟁은 지난달 27일 조 장관이 후보자 시절 임명 찬반 여부를 두고 지지층과 반대층이 각각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를 올리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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