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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국내 점유율 유지 긍정적

3분기 안정적 실적…해외 부문 고성장 눈에 띄어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9.10 08:54:43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 라면 부문 점유율 유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동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6184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38억원을 전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점유율 유지를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는 여전히 고성장이 기대돼 연간 기준 기여도가 전사 매출액의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에서의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진단이다.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량 증가는 경쟁사들에게 큰 압박이다. 국내 점유율 56%인 사업자의 연간 영업이익률이 3.5%인 점은 라면 산업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구간임을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핵심은 2등 사업자의 가격 인상 시기"라며 "현재의 가격 격차를 감안했을 때 2등 사업자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야만 1등도 가격 인상이 가능하고, 동반 가격 인상은 국내 업황의 급격한 개선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별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배, 연결 기준은 0.7배 이하까지 하락했다"며 "5500억원의 순현금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 큰 시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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