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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하반기 개선되는 실적 흐름

3분기 매출액 772억원 전망…미중 무역분쟁 반사 수혜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0 09:30:12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슈피겐코리아(192440)에 대해 부진했던 2분기에 비해 하반기 실적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4000원을 유지했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반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2억원과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7.4% 증가하며 2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슈피겐코리아는 아마존 미국 내 갤럭시 노트10 신규 케이스 관련 1~5위권을 차지하며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에는 아이폰 신제품 론칭으로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마존 인도에 이어 2020년 초 인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미국 내 주요 경쟁사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며 "9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25% 부과돼 45% 수준으로 10월에는 추가 관세 5%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슈피겐코리아는 한국에서 제조해 무관세로 판매하므로 가격 경쟁에 있어 우위가 예상된다"며 "슈피겐 아마존 미국 내 MS(market share, 시장 점유율) 약 10% 수준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같은 증권사 이새롬 연구원은 "아마존 플랫폼 내 1위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인 점을 감안할 때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 구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배당 성향 20% 예상, 향후 2년간 25%, 30% 확대 계획, 배당수익률 2.8%, 순현금 약 1400억원을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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