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계획 2022년 7월로 연기

2019-09-10 15:30:33

- 과기부, 개발일정 19개월 연장·목표 중량 재조정…"우리나라 우주탐사 능력 제고할 것"

[프라임경제] 정부가 내년에 쏘아올리기로 한 '달 궤도선'이 19개월 미뤄진 2022년 7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제 3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이하 우주실무위)를 개최하고, 달 탐사 사업 주요 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주실무위에서는 달탐사사업단과 우주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이 도출한 진단과 해법을 수용해 달 궤도선 개발일정을 19개월 연장했다. 

또한, 달 궤도선은 2017년 8월 예비설계 이후 상세설계 및 시험모델 개발과정에서 기술적 한계로 경량화에 어려움을 겪어 당초 목표인 550kg보다 중량이 128kg 증가했다.

연구현장에서는 중량 증가로 인한 연료부족과 이에 따른 임무기간 단축 가능성 등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기술적 해법에 대한 연구자 간 이견이 발생했다.

특히, 연구자 간 678kg급 궤도선으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립해 사업이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과기정통부는 정확한 원인규명과 해법 마련을 위해 먼저 항우연이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우주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을 운영해 연구자 간 이견을 조정하고, 실현가능한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하도록 했다.

점검평가단은 경량화에 대한 항우연의 기술적 한계를 수용해 △현 설계를 유지해 목표 중량을 678kg으로 조정하고 △달 궤도선을 2022년 7월 이내에 발사하며 △임무궤도 최적화를 통해 임무기간 1년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달 탐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항우연 내부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항우연 내 달 탐사 사업단에 연구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기술적 사항의 합리적 결정을 위해 외부전문가의 상시적인 점검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우주실무위에서는 연구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점검평가단 점검 결과를 수용, 달 탐사 사업 주요 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은 "정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를 적극 지원하고, 시행착오를 용인하는 연구자 중심의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ASA와 함께 추진 중인 달 착륙선의 과학탑재체 개발 등 우주선진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달 착륙선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 등 다양한 도전을 지속해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능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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