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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시스헬스케어, 美 바이오사와 '뼈 이식치료제' MOU

MMI 제품 '아시아 지역 판권·생산권' 확보, 지분투자 추진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9.10 15:44:34
[프라임경제]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 기업 몰레큘라 매트릭스(Molecular Matrix Inc., 이하 MM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인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왼쪽)와 찰스 리 MMI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필로시스헬스케어


MMI는 미국 UC 데이비스(UC Davis)에서 시작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수화물을 이용한 스캐폴드(scaffold) 구조체를 개발했다. 복합 탄수화물 폴리머(HCCP)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뼈 손상 및 외상 치료뿐만 아니라 척추유합치료 등 뼈 재생 치료제로서 확장 가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번 MOU를 통해 우수한 MMI 제품의 아시아 지역 판권 및 생산권을 확보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상호 협력 차원에서 MMI에 대한 지분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에 따르면 MMI의 첫 제품인 Osteo-PTM BGS(Bone Graft Substitute)는 탄성을 가져 수술 시 사용이 간편하고 주변 조직과 봉합이 가능하며, 뼈 조직의 재생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찰스 리 MMI CEO는 "당사 제품은 단독 사용시 뼈 결손 부위로 환자의 조골세포가 이동해 스스로 뼈를 치유하는 효과를 보였고, 뼈를 치유하면서 분해되어 자연스럽게 자가뼈 이식 동등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2023년까지는 연간 5000만달러(한화 약 59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인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는 "MMI 제품은 美 FDA 허가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허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MOU 체결 이후 군산에 MMI 제품의 생산을 위한 제조 라인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MI 제품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고, 정형외과용 제품과 더불어 치과용, 동물용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혈제, 인공관절 아이템과 더불어 필로시스헬스케어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종가기준으로 전일대비 2.93% 하락한 16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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