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LED마스크' 효능·효과 광고 '적발' 시정명령

2019-09-10 17:50:03

- "의료기기 아니야" 식약처에 의료기기 허가후 '효능·효과' 광고 가능

[프라임경제] 최근 미용을 목적으로 한 뷰티디바이스 'LED마스크' 광고 사이트 등이 의료기기 오인 광고를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산품의 의료기기 오인 우려 광고위반 사례. ⓒ 식품의약품안전처


9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를 판매중인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점검한 결과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48개의 제품의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효능·효과가 검증된 바 없는 일반 공산품임에도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해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광고 사이트 943건에 대해 해당 사이트를 운영한 제조‧판매업체에 시정명령 등 조치했다.

의료기기법 위반 광고 해설서에 따르면 해당 효능·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LED마스크는 의료기기 허가와 신고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거나 객관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표현은 사용해선 안된다.

식약처는 해당 광고가 어떤 문구와 표현을 사용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공산품 LED마스크를 어떠한 효능과 효과를 내세워 광고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LG전자 프라엘 더마 LED마스크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톤업과 탄력케어'를 주요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마와 눈가, 볼 탄력을 개선하며, 해당 부위 탄력 변화로 꺼진 부위를 메꿔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삼성 셀리턴 LED마스크는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제품 설명서에 피부 탄력 개선, 처짐, 광채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고 명시했다. 연구결과로 눈꼬리 주름 개선에 관한 시험 결과도 첨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공산품 LED 마스크는 타당한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효능·효과를 표방해 광고했다"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지 않은 기기의 경우 효능·효과를 내세운 광고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제품의 경우 제품 효능·효과가 아닌 제품이 어떤 장치로 구성됐는지 기기 자체에 대한 내용만 담은 경우는 오인광고에 해당되지 않았다"며 "제조사의 자체 연구 결과나 피부 임상 연구 센터 결과도 공산품일 경우 오인광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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