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꿈꾸는 애경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시장재편 자신"

2019-09-11 15:17:53

- 제주항공 성공노하우 축적 유일 SI 강조…신뢰도 높은 FI와 협의 중

[프라임경제]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예비후보 가운데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다."

11일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위한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 Shortlist)로 자사를 포함해 총 4곳으로 추려진 가운데 이 같이 밝혔다.

업계 따르면 금호산업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5곳 중 4곳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으며, 구체적인 쇼트리스트는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 구성)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이다.

선정된 쇼트리스트 가운데 단독으로 입찰이 불가능한 재무적 투자자(FI)인 KCGI와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자(SI)인 다수의 기업과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해야한다. 다만, KCGI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아직까지 SI와 관련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애경그룹은 "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의 개척자다"라며 "애경그룹은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견제를 뚫고 2006년 취항한 제주항공을 13년 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시키는 등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이 새로운 항공사업 모델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자회사 등을 포함해 16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각사의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국제선 45%, 국내선 48%로 국내 최대 항공그룹이 된다. 

현재 국내 항공여객점유율은 △1위 한진그룹(대한항공·진에어) △2위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3위 애경그룹(제주항공)이다. 이에 애경그룹은 이번 인수전에서 자신들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에만 1위 그룹 순위가 바뀌는 점을 강조했다.

애경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던 시기 주요 항공사간 인수와 합병이 항공산업의 안정을 이끈 사례를 연구해 침체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부흥과 시장 재편을 주도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애경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경영노하우와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자산으로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