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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법률 비용 반영에도 '3분기 흑자 전환' 전망

1공장 생산 스케줄 집중 '호실적' 예상…중장기 성장성은 유효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6 09:17:12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회계 이슈 장기화에 따른 3공장 신규 수주 지연 및 법률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EPS(주당순이익)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29만3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 이슈 장기화에 따른 영업 실적 타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1공장 생산 스케줄 집중으로 3분기에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검찰 수사 장기화에 따른 3공장 신규 수주 지연 및 법률 관련 지급 수수료로 인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CMO(의약품 위탁생산) 신규 수주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상업화 기대감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0억원,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140.2%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에는 1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로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올해 기말 목표는 50%였으나,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1~2건의 추가 수주 계약 체결이 기대되며, 신사업으로 CDO(위탁 개발) 사업을 추진 중"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유틸렉스,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이비온 등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CDO 계약 체결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연간 10건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함께 하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8(아바스턴 시밀러) 미국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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