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 신한금융, 글로벌 금융그룹과 어깨 나란히

'국내금융그룹 최초' 7년 연속 DJSI 월드지수 편입

지난해 UNEP FI 글로벌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을 공동 제정 및 발표했다. Ⓒ 신한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글로벌 금융정보사 미국 다우존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DJSI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국내 금융그룹 사상 최초 '7년 연속' 은행산업 부문 내 국내 1위, 세계 6위 순위로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측면에서 기업 지속가능성을 통합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다.

특히 글로벌 금융그룹 △산탄데르(스페인) △웨스트팩(호주) △BNP파리바(프랑스) 등 25개사가 편입된 올해 DJSI 월드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신한금융그룹이 '세계 6위'로 편입, 글로벌 금융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고객과 사회 그리고 신한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고자 △책임 있는 성장 △사회적 동반관계 형성 △미래를 향한 투자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UNEP FI 글로벌 행사에 조용병 회장이 참석해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 및 발표하는 등 그룹 차원 중장기 친환경 비전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 미화 5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 행동협약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와 경력단절 여성과 저신용자, 청년층을 지원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최상위 의사결정기구로, 이사회 산하 전문 소위원회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DJSI 7년 연속 편입은 그룹 미션인 금융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경제·사회·환경분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