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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초저금리시대 '특판상품' 찾기 노하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9.16 10:36:38
[프라임경제] 본격 '저금리 시대'가 왔습니다. 은행의 예·적금이 이율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로 금리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내달 또 한 번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상품은 추억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있죠.

하지만 높은 금리의 특판 상품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대신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율을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손품'과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특판 상품을 찾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앞 예금 특판 관련 안내문 ⓒ 연합뉴스


가장 먼저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지점을 두고 있는 국내·외 은행 약 60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돼있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내 소비자포털에서는 은행 신상품 소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페이지에선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신상품 관련 보도자료를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어 특판 상품 출시와 함께 관련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죠. 단, 주요 상품 외 시판되는 모든 상품의 정보가 제공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은 살짝 아쉬운 점입니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신규 가입 고객 유치를 위해 시중은행보다 고금리를 앞세운 특판 상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당시 특판 상품을 앞으로도 계속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해 많은 분들이 계속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저축은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상품 안내 페이지 또는 통합 어플리케이션 'SB톡톡'을 통해 계속 체크하는 것인데요. 일부 저축은행은 SB톡톡을 통해 가입 시 추가 금리 우대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최근엔 토스, 핀크와 같은 핀테크 어플리케이션에서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기본 이율에 본인이 추천한 신규 가입자가 1명당 연 1%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거나 무제한 적금을, 일정 금액 이상의 통신요금을 유지하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상품도 있습니다.

일부 핀테크에서는 홈페이지·어플리케이션에서는 시중 은행의 특판 상품을 모아 안내하는 특판 상품 안내 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하니 시간 날 때마다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업체 관련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꼼꼼하게 또 살펴봐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포털사이트 내 재테크·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죠. 가입자가 많고 게시물이 꾸준하게 올라오는 재테크 카페 또는 지역별 커뮤니티 카페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특판 관련 키워드 알람을 설정해놓으시면 최신 정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온라인 활동 외에 오프라인을 통한 발품도 필수입니다. 은행, 그중에서도 새마을금고, 수협, 신협과 같은 협동조합 은행의 경우, 아직도 은행 내부 전단지나 외부 현수막을 통해 특판 상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특히 협동조합 은행들은 본인의 근무지나 거주지가 해당 지점의 업무 구역 내에 있으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한데요. 조합원으로 가입할 경우 세금우대저축을 비롯한 조합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특판 상품을 포함한 신규상품에 대한 출시알림을 문자로 받을 수 있습니다.

명절이나 국경일, 또는 특별한 시즌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매년 설이나 추석 명절, 또는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이 되면 각종 기념 특판 상품이 출시되는데요. 이밖에도 월드컵, 올림픽 등 특별한 경우에도 관련 특판 상품이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때문에 명절이나 특별한 이슈가 있는 시기엔 항상 특판 상품 소식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판 상품은 높은 이율 때문에 많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는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특판 상품을 찾았다고 무턱대고 가입하기 보다 높은 이율을 온전히 다 제공받기 위한 우대 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봐야한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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