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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미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성공에 최선"

추석 후 첫 최고위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거론…조국 장관 언급 대신 '민생' 강조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9.16 10:58:48
[프라임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민주당은 정부를 뒷받침하고 9차 한미정상회담 성공과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견인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흔들림없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달 말 북미 비핵화 실제 협정이 재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 체제 안전보장을 언급하고 미국 외교·안보에서 강경 노선을 표방하던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임을 거론하며 "대북정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 한반도 평화는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가장 힘들고 중요한 고비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합의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임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개와 협상 역할을 담당할 우리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추석 민심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장관을 거론하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에 많은 분들을 뵙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국회가 제발 일 좀 하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20대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민생국회, 경제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민생을 강조하며 조 장관 임명 후 1인시위와 삭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난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을 도외시하고 민생우선 대신 조국사태만 외치고 있다"며 "추석 시작과 끝을 조국사태로 보낸 한국당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1인시위와 삭발식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지 의문"이라며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정기국회는 조국 한 명이 아닌 민생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20대 국회는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국회가 될 것이다. 한국당의 성찰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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