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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포털 실검 운동은 오프라인 시위 같은 것"

최고위서 조국 장관 관련 '실검 전쟁' 언급…"한국당, 가짜뉴스 규제 동참해야 진정성 얻는다"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9.16 11:24:39
[프라임경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포털 실검(실시간검색어) 운동은 오프라인 집회나 시위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위원은 "자유한국당이 포털에서의 실검 운동을 조작이라며 포털사를 방문했는데 어처구니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조 장관 임명 앞뒤로 정치색 강한 검색어 전쟁이 이어지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네이버를 방문해 한성숙 대표에게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여론조작의 우려가 있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뜨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해당 알고리즘과 정치적 어뷰징 관련 자료를 공개 혹은 국회 과방위 차원에서 열람을 요구한 바 있다.

박 위원은 한국당이 '실검 조작'이라고 본 사안을 '실검 운동'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매크로가 동원되는 실검 이용은 문제라고 봤다. 

박 위원은 "대량으로 작업하는 장치를 사용하면 문제"라며 "오프라인도 만명을 동원하는 식이라면 조작하는 것은 똑같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한국당을 향해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온라인에서 화제된다고 문제삼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허무맹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규제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은 "한국당은 진정성을 가지려면 허위조작정보 공적규제에 합의하고 매크로 확산 방지에 동참하라"며 "이러지 않고 자기에 불리한 뉴스만 허위조작정보라고 하면 국민의 설득력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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