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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컴퍼니' 신한생명, IFRS17 결산시스템 구축

성대규 사장 '아크 시스템' 개발 노하우 '높은 완성도' 견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9.17 09:56:54
[프라임경제]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이 2022년 도입 예정인 신규 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 차원에서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IFRS17 구축 프로젝트'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결산시스템을 오픈한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이달부터 기존 산출방식과 IFRS17 적용 방식을 병행한 결산을 시작하는 셈이다. 

ⓒ 신한생명


신한생명은 이번 프로젝트 기간 인력 150여명을 투입했으며, 특히 결산시스템 완성도 향상과 오류 최소화를 위해 다수 IFRS17 관련 전문 파트너가 참여했다.

먼저 지난 2017년 9월부터 8개월간 계리·회계·경영·리스크관리 등 부문별 전문회계법인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산출된 마스터 플랜을 기준으로 지난해 5월부터 IFRS17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여기에 업무 전반을 포괄하기 위해 △계리모델 △가정관리 △계리결산 △리스크관리 △회계정책 △재무결산·인프라 △DW △관리회계 총 8개 프로젝트로 세분화해 진행했다.

프로젝트에는 △EY한영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우정보시스템 △SIG파트너스 △AT커니 등 IFRS17 관련 분야별 전문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분석설계 △개발 △테스트 및 안정화 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세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기능점검을 마치고, 지난 달 말에 이뤄진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프로젝트는 종료됐다.

수차례 시행된 테스트 결과, 정확도 및 정보 신뢰성이 매우 높고 오차가 거의 없는 완성도 높은 결산시스템이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시스템 구축 배경에는 성대규 사장 역할이 매우 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장 시절 보험업계 IFRS17 공동 시스템 '아크(ARK) 시스템' 개발을 진두지휘한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프로젝트 통합테스트 과정에 녹아들어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한편, 신한생명은 IFRS17 대응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1단계 준비에 해당하는 '현금흐름산출시스템'을 2013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했으며, 현재까지 유지관리를 통해 정합성을 높이고 있다. 또 충격 최소화를 위해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장성보험 중심 상품포트폴리오로 변경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런 준비의 결과물일까. 지난 7월 말 신한생명 신계약 기준(월납초회보험료) 보장성 보험 점유율은 97.3%로, 업계 평균치(66.6%)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양해직 신한생명 계리팀장은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 결산시스템 오픈을 통해 가치 중심 경영관리 기반 확보는 물론, △리스크관리 고도화 △체계적 재무보고체계 마련 △재무정보 대내외적 신뢰성 향상 등 업계 선도 리딩 컴퍼니가 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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