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우건설, 성장 구간 재진입

상반기 신규 수주 '연간 목표의 60.4%' 달성…나이지리아 LNG Train 7 '낙찰의향서' 접수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7 09:45:24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다시 성장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1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상반기 신규 수주가 연간 목표치의 60.4%를 달성한 가운데, 나이지라아 LNG Train 7 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까지 접수했다며 다시 성장세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16일  Nigeria LNG Limited가 발주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공사 '낙찰의향서' 접수를 공시했다. 정확한 공사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알려진 약 43 억달러 수준을 감안하면 대우건설만 총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카르텔이 형성돼 있는 LNG 액화플랜트 EPC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의미가 깊다"며 "대우건설은 현재 전 세계 운영 중인 96개의 Train 중 10개 Train 중 10개 Train을 수행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는 1997~2005년 사이 LNG 액화 플랜트 총 6기 중 5기에 대해 시공을 수행해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1순위 시공 파트너로서 지위 확보와 메이저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장 큰 배경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양호한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다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60.4%를 달성했고, 특히 주택 부문은 연간 목표의 76%를 채우며 압도적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수주 성관가 아쉬운 상황이었는데,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수주로 약 2조원이 더해진다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3조2000억원 달성도 바라볼 만하다"며 "추가적으로 LNG와 관련해 모잠비크 LNG Area 1의 연내 수주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