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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고용 상황 나아졌다는 문재인, 새빨간 거짓말"

"역대 최고 고용률 기록" 발언에 "국민 혈세 쏟아 부어 억지로 짜낸 단기 알바 일자리" 질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9.17 16:36:18
[프라임경제] 1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 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대통령이란 분이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용 상황 관련해 "86.5%인 39만1000명이 60세 이상 일자리"라며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 억지로 짜낸 단기 알바 일자리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같은 달 기준 통계작성 후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취업자수·상용직·청년취업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허리세대, 3040일자리는 2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며 "제조업 취업자수는 1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채용 문을 닫고 있는데 고용의 양과 질이 나아지고 있냐"고 물으며 "(대통령이) 국민을 농단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검찰 구속과 관련해서는 "조국 펀드 실체 입증을 위해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면서도 "혹여 5촌 조카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꼬리 자르기'가 있지 않나 의심스럽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결과 임명 반대 57%. 찬성 36% 였고, 1000여명 넘는 교수가 시국선언을 했으며 대학생이 광화문서 연합 촛불집회를 한다고 한다. 2019년 대한민국에서 제1야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저항의 뜻으로 삭발을 해야만 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일"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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