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사랑상품권 사실상 조기 완판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는 지난 8월12일 10억원 규모로 발행한 당진사랑상품권이 추석 연휴 전 9억5000만원 이상 판매되며 조기 완판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당진사랑상품권 1만원권 앞면. ⓒ 당진시

당진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인 당진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 일원과 일부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당진시가 올해 '당진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소매·서비스업종으로 사용처가 확대됐다.

특히 당진시는 당진사랑상품권 재발행에 앞서 취급기관을 대폭 확대하고 적극적인 가맹점 모집 활동으로 추석 전에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1500곳을 모집해 상품권 구입과 사용 편리성을 개선했다.

여기에 당진시가 상품권 재발행과 추석명절을 맞아 이달 11일까지를 특별할인기간으로 정하고 상품권 액면 가액의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판매하면서 당초 시의 예상보다 빠르게 상품권 판매가 완료됐다.

당진시는 내년 1월 하순에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찾아오는 만큼 당진사랑상품권의 추가 발행을 검토중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당진사랑상품권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명절 할인 판매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도 액면 가액의 6%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한 만큼 지역상권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당진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사랑상품권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지참해 취급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권 가맹을 희망하는 업소는 사업자등록증과 사업주명의 통장 사본을 지참해 당진시청 경제에너지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상인회에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 및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