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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세계 최고 콘텐츠 강국 되도록 정부 노력할 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콘텐츠산업 경제·문화강국으로 이끌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9.17 17:16:2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콘텐츠 인재캠퍼스 내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산업을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증강현실 글라스 기반의 변전 설비 협업 정비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대국민 콘텐츠산업 정책발표에 처음 참석한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대화 소재가 K-PoP과 K-드라마"라며 "방문하는 나라마다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고 우리 게임과 웹툰, 캐릭터, 드라마와 영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콘텐츠를 즐기며 삶의 희망을 키우는 세계의 청소년들을 보면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우리 콘텐츠를 만든 문화예술인들과 창작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콘텐츠산업 중장기 계획인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 핵심전략'의 추가 대책으로, △글로벌 플랫폼 성장 △5세대 통신 상용화 △신한류 확산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에서 "콘텐츠산업은 무한의 잠재력을 지닌 성장산업이자 우리 브랜드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이라며 "콘텐츠산업의 혁신과 도약을 통해 대국민을 경제강국, 문화강국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향후 3년간 1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추가 확대해 창작자와 기업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창의와 혁신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격려 받는 콘텐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환경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미래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분야에서 정부와 공공부분이 과감한 선도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류가 특정 지역과 장르를 넘어 새로운 문화적 성취를 이루고 있다"며 "우리 콘텐츠의 힘이 소비재, 관광 등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한류를 매개로 교류국과 상호 이해와 공감을 높이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해외수출 콘텐츠와 실감콘텐츠, 한류연계 소비재 수출 성과로 구성된 전시부스를 관람했다.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를 주제로 우리 콘텐츠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현대무용과 결합한 식전 영상에 이어 증강현실 캐릭터 '아뽀키'의 소개로 막을 연 본 행사에서는 '뽀로로' '미스터선샤인' 등 우리 콘텐츠의 가능성과 위상을 세계에 알린 문화콘텐츠의 명장면을 배경으로 한 국민의례를 통해 우리 문화적 성취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나영석 프로듀서가 본인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콘텐츠 제작환경을 제안한 '상상력과 도전, 콘텐츠의 미래' 사례발표 및 스타트업과 예비창작자들이 느끼는 이번 대책에 대한 의미와 기대감, 바람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 비보잉에 한국적 색채를 가미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저스트절크의 축하공연을 통해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주류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지 못한 새로운 문화영역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우리가 문화 후진국을 벗어나 콘텐츠 강국이 된 것은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한 수많은 창작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망을 활용해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수출한 게임 개발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e-스포츠 세계 1위 위상을 갖게 됐다"며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주겠다"며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우리가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콘텐츠가 세계를 이끌게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콘텐츠 강국, 바로 여기서 시작하자.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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