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난 유관순 열사… 천안시 '횃불' 제작 공개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담은 애니메이션 '횃불'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횃불' 속 유관순 열사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 천안시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횃불'을 제작했다.

14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줄거리는 3·1운동 후 서대문 감옥에서 유관순을 만난 조선인 간수가 유관순 열사의 항일정신과 옥중 만세운동을 지켜보며 변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천안시는 '횃불'을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적 이용과 변형 및 2차 저작물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튜브에서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을 검색하면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천안시 홈페이지 미디어소통센터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시는 또 유관순 열사 순국일인 오는 28일 유관순 열사에게 댓글 편지쓰기 등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를 열고 애니메이션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벤트 경품으로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한 천안시 마스코트 '나랑이' 캐릭터 상품을 제공한다.

안동순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천안시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쳤다"며, "유관순 애니메이션 등 시에서 제작한 공공저작물이 민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