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생활건강, 견조한 하반기 실적 전망

중국 시장·국내 면세점 중심 '고성장세' 유지…럭셔리 브랜드 매출 확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8 09:12:34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과 국내 면세점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 매출 확대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이 성장률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면세점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 또한 경쟁 업체 대비 견조했으며, 이는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G생활건강은 '후'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 전반의 매출 확대가 화장품 매출 상승을 이끌어갈 전망"이라며 "그동안 고성장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가 제품 브랜드력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증권사 임수경 연구원도 "럭셔리 브랜드 '후'의 성장이 단단하기 때문에 세컨드 브랜드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다"며 "실제 '후' 외에 '숨'과 '오휘' 브랜드 또한 고가 럭셔리 라인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6월 면세점 채널 매출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7월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도 면세점과 트렌드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경쟁사 대비 M&A(인수합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오면서, 이를 통한 브랜드 파워 제고 및 기술력 공유가 가능할 것"이라며 "CNP 인수를 통해 성장하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인수한 화장품 업체 New Avon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미국 및 서양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