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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5년간 칼베와 인도네시아에 완제품 공급…국내 포함 총 21개국 진출 쾌거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8 11:18:23
[프라임경제]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동남아시아 1위 제약사 '칼베(KALBE)'와 손 잡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마이클 칼베사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씨제이헬스케어



씨제이헬스케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칼베사(대표 Mr. Michael Bujung Nugroho)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출시 후 5년간 칼베사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고, 칼베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정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케이캡정이 진출할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7000만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조9800억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200억원 규모다. 

칼베사는 동남아시아 1위이자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로 2017년 기준으로 연매출 1조5000억원 규모이며, 현재 인도네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계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 진출했다'며 "국내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신약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은 우리나라 30호 신약으로 허가받고,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케이캡정은 출시된 지 5개월 만인 지난 7월까지 누적 102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외에 위궤양을 적응증으로 추가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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