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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내년 3월까지 100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취임 후 혁신 분야 첫 현장행보…3000억원 핀테크 펀드 조성 추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9.18 12:02:45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일관성 가지고 보다 과감하게."

취임 후 기획한 두 번째 공식 행사 '혁신분야 첫 현장행보'로 18일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향후 펼쳐갈 핀테크 정책에 대해 이와 같이 약속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핀테크 스타트업·금융회사·관련 전문가 등에게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국내에서도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 정부와 핀테크 업계,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핀테크를 통한 금융혁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샌드박스 운영으로 혁신금융서비스 42건이 출현했으며, 낡은 규제를 개혁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산업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핀테크 활성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향후 정부 핀테크 정책방향과 관련해 '일관성을 가지고 보다 과감하게' 추진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10월 중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할 것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핀테크 기업 출현을 위해 중단 없는 규제혁신과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보다 적극 운영해 제도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규제 샌드박스 운영이 규제개선으로 연결되도록 동태적으로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확대를 위한 핀테크 혁신펀드(3000억원, 성장금융) 조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상장을 통한 회수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 개선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핀테크 스타트업 '성공신화'를 위해선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는 공정한 경쟁여건이 필요하다"라며 "또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용기 있는 도전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핀테크 산업 도약을 위해선 제도 및 규제개선 등 지원노력이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샌드박스와 관련해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결과와 규제개선 연계 및 테스트 과정 내 아이디어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규제개혁 역시 창업·진입장벽 완화 및 글로벌 핀테크 비즈니스 국내도입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은 금융위원장은 향후 발표할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나 규제개혁, 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해외진출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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