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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美 국제콘퍼런스서 NASH 연구결과 발표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기술이전·라이센싱, 협력개발 협의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9.18 12:00:57
[프라임경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대표 손기영)이 지난 11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바이오팜 아메리카'와 12일 뉴욕에서 개최된 '메드테크 포럼'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콘퍼런스에서 NASH(비알콜성지방간염)에 대한 EC-18의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 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11일 보스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팜 아메리카에서 NASH 치료제로서 EC-18의 작용기전과 전임상시험을 통해 확보된 효능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12일에는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제약포럼 '메드테크 포럼'에서도 연구결과를 발표해 참가한 투자기관·제약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연구가 NASH 치료약물 평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일본 SMC Laboratory에서 실험한 최근의 전임상 결과로서 EC-18의 효능을 확인한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발표 직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요청해 기술이전과 라이센싱, 협력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NASH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의 일종으로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미국 내에서만 전체인구의 약 3~8%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C형 간염에 이어 두번째로 간이식 빈도가 높은 질병으로, 방치하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고,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효과성의 시그널이 보이는 약물들에 대해서는 전임상단계에서도 기술이전이 일어나고 있다.
 
조도현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NASH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치료제가 없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약물 개발에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EC-18의 경우 다른 경쟁 약물과 차별화된 작용기전, 임상2상으로 바로 진입, 그리고 임상 3상 진행 중인 약물들과 비교 효능 우위를 보이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11월11일 미국 간학회(AASLD)에서 'EC-18, 신개념 염증해결촉진자, NASH와 간 섬유화 개선 효과'란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18일 오전 11시5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은 전일대비 1.70% 상승한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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