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에스트로쇼핑 재건축 소송戰…시공사 하마평 ㈜한양 '난색'

2019-09-18 13:16:33

- 동의율 미충족 감사원 지적…설계변경 재허가 절차 불가피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그레이스호텔을 재건축 해 과천 에스트로쇼핑을 짓는 사업이 조합과 상가 비대위 간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그레이스호텔 전경.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과천 에스트로쇼핑 재건축사업 총회결의에 반발한 상가 입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조합 측에 총회결의무효 소송의 1심 최종 변론 기일이 내달 17일로 결정되면서, 재판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그레이스호텔을 재건축하는 해당 사업에 대한 조합과 상가 비대위 양쪽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시공사로 낙점된 ㈜한양 측은 해당 사업이 단순 도급 시공이고 정식 계약이 된 상황이 아니라며 조심스러워 하는 모양새다.

과천 에스트로쇼핑 재건축 사업은 지난 6월21일 감사원에서 지적사항이 발생한 만큼, 어느 쪽이 승소하더라도 경관심의 이행과 설계변경안 허가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양의 입장에서는 소송 진행 중인 사건에 얽혀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조합 측에서는 1심에서 소송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측은 연내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에 착수해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대편에 서있는 상가 비대위는 공유지분 80% 이상을 적용해 건축허가를 내준 잘못을 지적하는 한편, 조합 측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시, 원래 입점해있는 면적에 크게 미달되는 면적을 할당 받게 되기 때문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이주 독촉 중이던 5월에 매도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던 여행사에 괴한이 침입해 분뇨를 투척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감정적인 사건들까지 있던 터라 비대위 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과정에서 시공사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한양은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던 대형건설사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으나 정식 계약을 맺지 못한 채, 조합이 소송전에 돌입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 관계자는 "해당 사업 건은 도급시공이고 정식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정해 것이 없고 별도의 자료를 배포한 적도 없다. 소송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만약에 사업이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내년쯤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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