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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케이 '셀피’ 통해 결제 시장 지각변동 주도

QR코드·바코드 이용 '개인 결제정보 노출’ 원천 차단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8 16:22:12
[프라임경제] "결제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를 통해 소비자 주도 결제 시스템을 구축, 소비자·판매자·결제 서비스 제공자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만들겠다"

한정열 아이씨케이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설명과 함께 차세대 공유결제 플랫폼 핀테크 솔루션 '셀피(Cellfie)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한정열 아이씨케이(068940)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핀테크 솔루션 사업에 대한 사업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아이씨케이는 전자화폐 신용카드 및 스마트카드 전문 제조업체로 비자(VISA), 마스터(Master Card), 유니온페이(UnionPay), 제이씨비(JCB), 아멕스(AMEX) 등의 제조 인증을 받아 은행 및 카드사로 신용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 제조뿐만 아니라, 카드용 IC Chip(칩) 원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한정열 대표이사는 "아이씨케이는 메탈 카드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VIP 카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접촉식·비접촉식을 동시에 수용하는 콤비(Combi) 카드 양산 체제 구축까지 마쳤다"며 "최근에는 차세대 핀테크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씨케이는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앤트앤비’가 개발한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Cellfie)'의 국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셀피는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로 연내 북미 시장 서비스를 목표로 글로벌 카드사 인증을 진행 중이다. 

셀피는 결제 정보 주도권을 공급자에서 소비자로 이동시켜 결제 편의를 높이고, 금융 보안을 극대화해 수수료 부담에서 자유로운 신개념 결제 플랫폼이다.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은 포스(POS, 금전등록기 및 컴퓨터 단말기 기능 결합 시스템)나 카드 단말기를 통해 개인 결제정보를 VAN 및 PG사에 위탁해 조회하고, 카드사로 결제를 요청했던 방식이었다. 

반면 '셀피'는 개인이 소지한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가맹점(판매상)의 POS나 신용카드 조회기 역할을 한다. 결제를 희망할 경우 개인이 소지한 스마트폰으로 가맹점 정보를 취득해 실물 카드 및 마일리지, 포인트, 각종 페이 등의 결제 옵션으로 직접 결제한다. 

특히 개인 스마트폰이 상점에 POS 및 카드 터미널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결제 서비스 제공자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 해당 플랫폼이 결제 시장에 상용화될 경우 결제정보 도용 및 불법 사용에 따른 리스크 비용을 없앨 수 있어 카드사 결제 수수료 추가 인하도 기대된다.

플랫폼 개발사인 앤트앤비는 연내 글로벌 카드사와 인증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결제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씨케이도 글로벌 카드사 인증 시기에 맞춰 국내 사업을 발 빠르게 시작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씨케이는 20년 이상 결제정보 시장에서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결제 시장 내 서비스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작업도 준비 중이다. 

한정열 대표는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는 모든 결제 서비스 사용자의 편익을 극대화한 신개념 플랫폼으로 결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매자부터 가맹점, 결제 서비스 제공자까지 모두가 최고의 플랫폼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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