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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예상보다 어려운 영업 환경…목표가↓

전년 대비 영업이익 8.5% 감익 전망…해외사업 적자 축소는 '긍정적'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9 09:06:48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해외 사업 등에서 긍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영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9만3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19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효율화 작업과 해외 사업의 불확실성 축소라는 긍정적 투자 포인트를 예상보다 어려운 영업 환경이 희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7월 -4%대로 부진했지만, 8월 추석 시점으로 소폭 개선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올해 3분기 1% 수준의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할인점은 7월 기존점 성장률은 10% 초반의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8월에는 역신장 폭을 줄였다"면서도 "불매 운동 여파를 받은 유니클로와 데쌍트, 무인양품 등의 매출 부진을 감안 시 9월에도 기존점 성장률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슈퍼 부문 역시 일본 맥주 등에서 일부 불매운동 영향이 있었고, 3분기 슈퍼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은 -4~-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할인점의 경우 구조조정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기존점 성장률 부진과 업황 악화 등으로 3분기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외 백화점 영업적자 축소, 베트남·인니 등 해외 할인점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 홈쇼핑 등 기타 사업 부문 선전에도 불구하고, 하이마트 실적 부진 등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1821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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