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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헤지펀드 자회사 신설…금감원에 라이선스 신청

증권사 최초 'NH헤지' 설립…내년까지 1조 규모 자산운용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9.19 09:08:28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이 글로벌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문 자회사를 신설한다.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금융당국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19일 NH투자증권은 자회사 NH헤지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 서류에 문제가 없는 경우 금융위원회는 신청일로부터 2개월 안에 라이선스를 발급한다. 국내 증권사가 헤지펀드 전문 자회사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NH투자증권은 헤지펀드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6월 NH헤지를 신설했다. NH헤지가 라이선스를 받으면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 직원들이 옮겨갈 예정이며 누가 대표를 맡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헤지펀드본부가 금융투자회사의 내부 정보교류 차단장치(차이니즈 월) 때문에 다른 부서들과 정보교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NH헤지로 분사하고 나면 원활한 협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까지 글로벌 헤지펀드 스탠더드(기준)가 되는 운용 규모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한편,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2016년 6조6000억원이었던 헤지펀드 시장은 5월 32조원 수준으로 2년여 만에 5배가량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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