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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LNG선 건조량 증가 수혜…목표가↑

'모스 LNG선' 퇴출, 선박건조 증가량 가속화 현상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9.19 09:14:22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동성화인텍(033500)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부족현상으로 수주선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인도량은 올해 29척에서 내년에는 39척, 2021년에는 42척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카타르, 모잠비크, 미국 LNG수출 프로젝트 등에서 추가적으로 발주될 선박들을 감안하면 건조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NG선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티케이 LNG파트너스(Teekay LNG Partners)는 2020년으로 갈수록 LNG물동량 증가량에 비해 LNG선 공급은 충분하지 않은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소들로부터 LNG선 인도량이 늘어나는 것 이상으로 세계 LNG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20-140K급 모스형 LNG선은 2015년부터 선박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외연기관인 증기터빈을 탑재하고 있어 연비가 좋지 못한 불리함을 갖고 있어 LNG 운반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모스 LNG선의 퇴출이 계속될수록 전세계 LNG선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지게 될 것이며, 이는 LNG선 수주 선가를 밀어 올림과 동시에 LNG 보냉재와 같은 기자재 가격과 수요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은 지난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보냉재 공급가격은 인상되기 시작했다"며 "동성화인텍의 급격한 실적 성장은 지금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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