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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영화 제작사 인수로 긍정적 시너지↑

콘텐츠 업계 훈풍 예상…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9.20 09:07:27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영화 제작사 인수로 인한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영역을 넘어서 영화 제작에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상세 내용은 없지만 언론보도에서 동사가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 영화사는 '청년경찰' '증인' 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무비락'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영향에 대해 결론부터 얘기하면 콘텐츠 사업영역 확대, IP 활용 극대화 등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첫째, 영화는 드라마보다 더 좋은 수익구조를 갖췄다. 제작사로 참여하게 되면 제작비를 직접 태우거나 투자에 참여하지 않음과 동시에, 추후 개봉 이후에는 BEP를 못 넘길 시 손실 '제로(0)' BEP 이상의 이익 중 40%가 제작사에 돌아간다.

둘째, IP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장기간 IP 라이브러리를 쌓아온 스튜디오드래곤 입장에서는 한 IP의 작품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한 후 롱테일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 OIMU(One IP Multi Use), 수직계열화, 수익내재화 목표가 가능하다.

지 연구원은 "사실상 스튜디오드래곤의 본질적인 핵심 역량인 콘텐츠 '기획(스토리 개발, 캐스팅, 제작)'단계→자금조달→국내외 판매 차별화→IP 활용이 영화 제작에서도 충분히 발현될 수 있다"며 "영화사 지분투자를 고려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업 방향"이라고 판단했다.

드라마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펀더멘털은 매우 양호하나 기업가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시장 확대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국내외 플랫폼 후보자가 속속들이 떠오르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제2의 넷플릭스(HBO, 디즈니, 애플TV, NBC 등)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지 연구원은 "국내외 플랫폼 확대와 그들의 경쟁심화는 다소 시간이 늦어졌을 뿐 여전히 꺾이지 않은 모멘텀"이라며 "콘텐츠 우위 국면, 그 중 1등 콘텐츠 종목인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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