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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성장 기대감 회복 국면

3분기 실적 큰 폭 증가 전망…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램시마SC '성장세↑'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20 09:15:14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성장 기대감이 회복되는 국면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바이오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괴리가 확대된 점을 들어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하향했다.

2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이 본격화되고, 램시마 가격 하락세 완화에 따른 변동대 발생이 축소되면서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램시마SC를 주축으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02억원,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 증가는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 본격화, 램시마(인플렉트라) 가격 하락세 완화에 따른 변동대 발생 축소가 주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램시마SC 판매,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본격화, 미국 인플렉트라(램시마)의 사보험 채널 판매 확대 등으로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이라며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올해 대비 49%, 18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바이오 관련 업종 지수는 지난해 고점 대비 69~85% 급락한 상황이다. 연속되는 임상 실패, 라이선스 반환,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한 허가 취소까지 부각됐기 때문인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바이오 관련주들에 대한 가장 중요한 투자 잣대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였다"며 "향후에도 이는 투자 중심 요소 중 하나겠지만, 이제 과거에 비해 투자자들은 먼 미래보다 가시성 높은 결과를 더욱 중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손에 쥔 3개의 바이오시밀러와 하나의 바이오베터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가 투자자들의 눈 높이에 부합하는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바이오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괴리율이 과도하게 확대됐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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