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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환노위·과방위 국감 증인 채택되나

'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 '임직원 채용비리 의혹' 문제 삼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9.20 12:00:46
[프라임경제]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인이 두 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공동 채택될지 주목된다.

황창규 KT 회장이 환경노동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공동 채택될지 주목된다. ⓒ 연합뉴스


국회 환노위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16일 올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황 회장을 주요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에 지난 2012년 이석채 전 회장 당시 정치인, 임직원 자녀까지 망라한 KT 권력형 채용비리 사건이 일부 드러났지만, 현직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2014년 이후에도 임직원들의 자녀 채용비리 의혹이 있고 정치인이 포함된 경영고문 위촉을 통한 정치권 로비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T가 인사, 재무등 권한을 행사하는 위장도급, 불법파견 의혹 등이 계속 되고 있어 KT의 권력형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는 문제와 불법적 노동관계 문제등을 밝히기 위해 국회에서 명확한 진술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20일 과방위 소속 김종훈 민중당 의원도 황 회장을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 보다는 임직원의 채용비리 의혹에 초점을 맞춰 질의하고자 한다. 

김 의원은 당 차원에서 예비명단을 만들어 내주내로 행정실에 제출하고, 여야 과방위 감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종으로 황 회장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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