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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광주 광산구의원 '日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 발의

전국 자치구의회 최초…"우리 민족의 자존심 세우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9.20 16:14:16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박현석 의원(가선거구·사진)이 전국 자치구의회 최초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제한하는 조례를 발의한다.

9월 현재까지 서울시의회, 부산시의회 경기도의회, 충북도의회, 강원도의회 등 6곳이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해 공표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박현석 의원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249회 광산구의회 임시회에서 '광산구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

이번 조례 제정은 대일항쟁기 당시 강제동원 등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끼쳤음에도 공식사과 및 배상을 하지 않는 일본 전범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공공구매를 제한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에 이바지하자는 목적이다.

조례안은 공공구매 제한 대상 기관을 광산구와 직속기관, 사업소, 광산구의회 사무국, 광산구 산하 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출자기관 등으로 했다.

특히 단체장이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을 위해 중장기 계획, 교육 및 홍보, 관계 기관 협력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지양하는 문화조성을 위해 문화행사, 캠페인 실시, 관내 공공기관, 기관·사회단체, 시민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공공구매 제한을 받는 일본의 기업 제품은 국무총리실에서 발표한 299개 전범기업 중 현존하는 284개 전범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박현석 의원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하는 등 우리 경제를 뒤흔들려는 경제침략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 전범기업 생산 제품 공공구매 제한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조례 발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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