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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군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 눈길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9.09.20 16:38:50

군민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산이면 주민들이 격의 없는 대화를 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명현관 해남군수가 14개 읍면을 방문해 군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명 군수는 20일 산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 기관장, 군·도의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소통의 시간에는 내빈 인사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했고, 명 군수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겸해 민선 7기 1주년의 주요 성과와 현안 과제를 소개했다.

명 군수는 지난 1년여간 각종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잠못 이룬 날이 많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농민만 군민이냐, 가게가 망할 수도 있는데 왜 소상공인에게는 수당을 주지 않느냐?'는 성토가 있었다"고 소개한뒤, "농민수당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타 자치 단체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을 150억원 어치 발행해 이날 현재 112억원을 시장에 풀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가맹점이 2200~2300여개로 전체 상공인의 80%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해남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사용을 제한해 다소 불편이 있으나, 소상공인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군민들의 폭넓은 이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명 군수는 해남군의 청렴도 상승, 원스톱 민원 서비스, 군수 공약이행 상위 랭크, 전국 출산율 6년 연속 1위, 지난해에 비해 1000억원이 넘는 예상 확보 등을 성과로 꼽았다.

해남군의 전임 군수들은 그동안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줄줄이 낙마했다. 각종 비리와 무리한 인사로 얼룩졌다. 때문에 군민들이 명현관 군수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사뭇 크다. 

특히 명 군수가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은데다 군수 월급을 모아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군민들은 명 군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초성리 주민 박 모씨(63)는 "해남군의 민선 7기 1년의 성과를 보고받고 가슴 뿌듯했다"며 "명현관 군수님이 늘 처음 같은 마음으로 군정에 임해주시길 바란며, 잘사는 해남,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해남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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