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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한 번 낮아진 신용등급, 제자리 찾기 일상생활 TIP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9.24 17:30:00
[프라임경제] 신용카드 및 대출 등 신용거래가 빈번해지는 요즘, 효율적인 금융거래를 위해 꼭 관리해야 되는 부분이 개인 신용등급입니다.

신용조회 회사가 평가하는 개인 신용도 지표인 '신용등급'은 부채수준을 비롯해 △상환이력 △신용거래 기간 등 여러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1~10등급까지 구분되죠. 금융사는 이런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금융거래 여부 및 신용거래 조건을 결정합니다. 

문제는 한 번 내려간 신용등급을 다시 올린다는 건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씩 신용 관리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서울 여의도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이 공공요금 성실 납부입니다. 

사실 공과금이나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자칫 잊기 쉬운 공공요금은 성실히 납부해도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다른 금융거래가 없거나 적어도 공공요금 납부이력을 신용평가 기관에 알리면 최대 17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공공요금 납부실적 서류를 준비하고, 신용조회회사에 △우편 △팩스 △방문 등 방법으로 제시하거나 홈페이지 '비금융 정보 반영 신청'을 하면 됩니다.

또 무엇이든 연체는 갚아도 곧바로 신용등급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라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90일 미만 연체는 1년, 90일 이상인 경우에는 무려 5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됩니다. 따라서 통신비 및 공공요금 등 정기적 납부는 자동이체 등록을 통해 연체를 방지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속설입니다. 오히려 신용카드 실적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유리하죠. 

건전한 카드 사용은 신용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용평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의미죠. 소위 말하는 '잘 쓰고 잘 갚기'입니다. 다만 한도를 꽉 채워 사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한도는 높게 설정하되 한도 내에서 여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체크카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월 30만원 이상 6개월 사용하거나 6~12개월 꾸준히 사용할 경우 최대 40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다수 체크카드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월 이용 실적이 월 30만원 수준인 만큼 신용 등급 상승에도 도움 되도록 매월 30만원 정도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요즘은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도 많으니 내게 맞는 카드를 찾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편, 살다보면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대출에 의존하곤 하는데요. 대출 필요시 우선적으로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대출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민금융 대출은 연체 없이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대출원금 50% 이상 상환하는 경우 최대 13점에 달하는 신용등급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신용등급을 체크해야 하며, 만약 여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계좌 하나로 통일해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연체가 우려된다면 큰 금액보단 오래된 대출부터 갚아야 합니다. 

신용등급은 낮으면 낮을수록 다양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죠,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금융거래 기본인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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