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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부위원장 "국내 핀테크 기업 성장 가속 조력"

IBK 1st 랩 출범식 참석…규제개혁 및 투자 활성화 약속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9.25 14:04:18
[프라임경제] "(정부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개최된 'IBK 퍼스트랩(1st Lab)'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보다 과감하게 운영하고, △투자 활성화 △규제개혁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을 조력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도진 기업은행장(네 번째), IBK 퍼스트랩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출범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김동운 기자


손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들이 핀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출자 대상 핀테크 기업을 확대하는 등 핀테크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여기에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질서가 뒤바뀌는 혁신 시대에는 은행 업무 프로세스에도 전반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출범한 IBK 퍼스트랩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금융혁신과 핀테크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신 테스트베드(시험공간)'다. 

기업은행은 IBK파이낸스타워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사무공간과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또 'IBK 핀테크 드림랩'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컨설팅 △멘토링 △해외진출 지원 △금융 지원 등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IBK 퍼스트랩에는 △한패스(외화 환전업무) △탱커펀드(AI 부동산 시세 산정) 등 총 16개 핀테크 기업들이 참가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필요에 따라 핀테크 기업을 상시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향후 3년간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간접 투자와 여신 공급, 이자 감면 등 3조원에 달하는 금융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직・간접투자 규모는 총 500억원으로,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핀테크 스케일업'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IBK 퍼스트 랩 참여기업에게 최적 금융지원과 최고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지정대리인 제도 등에도 동참해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혁신 주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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