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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클릭만으로 모든 금융 계좌를 '한 눈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계좌 한눈에' 금융권 전체 확대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9.25 15:40:04
[프라임경제] 앞으로 은행이나 저축은행, 그리고 증권사 등 본인 금융권 계좌 전체를 클릭 한 번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비활성화 계좌도 쉽게 정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이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대상기관을 증권사까지 연결해 전 권역 금융회사로 확대한다. 

금감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계좌 한눈에' 화면. ⓒ 금융감독원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계좌 한눈에'를 이용해 본인 인증과 로그인만으로 전 금융권에 산재된 계좌를 원스톱으로 조회하고, 소액계좌를 정리할 수도 있다.

금감원이 2016년 12월 선보인 '내계좌 한눈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소액·비활동성 계좌를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제작한 서비스다. 론칭 이후 약 3년간 709만명이 이용했으며 계좌잔액 확인 후 922만개 소액 계좌를 해지, 945억원을 찾아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금감원과 금융결제원은 서비스 대상기관을 기존 은행에서 저축은행, 상호금융 및 보험, 카드회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추가했으며, 이번에 증권사까지 확대하면서 전 권역 금융회사로 넓힌 것이다. 

이번 증권사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KB증권 및 NH투자증권을 포함한 22개 증권사에 개설된 본인 명의 계좌 △조회 △해지 △잔고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까지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가 소액 및 비활동 계좌를 해지할 수 있다"라며 "증권사의 경우 전산시스템 운영 효율성이 증대되는 동시에 계좌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소비자가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잠든 돈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권 장기 미거래,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1회 로그인으로 모든 금융자산 일괄조회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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