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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국 비판 집회는 "가짜" 검찰 경고 촛불은 "준엄"

"한국당, 가짜 태극기부대 동원해 정치 공세 준비 중…검찰, 서초동 10만 촛불집회 보고 자성해야"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9.26 11:04:03
[프라임경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기 위해 모인 야권의 장외집회를 "가짜" "정쟁"이라고 몰아 세운 반면, 검찰 수사를 비판하기 위한 촛불 시위에 대해선 "준엄한 경고"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정쟁으로 마비시키고 주말에는 장외집회를 한다"며 "개천절에는 가짜 태극기부대까지 동원해 대규모 정치공세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고 조국 반대 집회를 비난했다.

그러나 이번 주말 서초동에서 진행될 검찰 비판 집회에 대해선 의미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 서초동에서 10만개 촛불이 켜질 것"이라며 "과도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정치 검찰 복귀 시도에 준엄한 경고를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이어 "검찰 개혁의 시간이고,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시간이 다시 시작됐다"며 "왜 시민들이 서초동을 향해 나서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시작되는 20대 정기국정감사 대정부질의와 관련해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한국당을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한국당은 대정부 질문을 정쟁과 장관 흔들기로 일관하겠다고 공언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이 조 장관 의혹 관련자들을 국감 증인으로 요청한 데 대해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과 모친, 동생, 5촌 조카까지 부르자고 한다"며 "명분없는 국정조사와 장관 해임 요구에도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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