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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국토위 소관 공기업 농어촌 상생협력 인색해"

26개 기업 중 단 6개 기업서 7억5800만원 기록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9.27 15:49:21
[프라임경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공기업이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에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27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 소관 26개 공기업 중 지난 2017~2019년까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한 기업은 단 6개에 불과했다.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로, 이들 6개 공기업의 3년 동안 출연금은 7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38개 공기업이 출연한 금액 498억1131만210원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서부발전이 123억원 △한국전력공사가 120억원 △한국남동발전 79억원 △한국남부발전 50억원 등이 출연한 금액과 대조적인 모습.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본 농어업을 위해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로, 2017년부터 매년 1000억 원씩 10년 동안 1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농어촌지역의 거주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장학 사업·기업과 농어업의 협력사업 추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농어촌 상생기금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는 마중물 역할"이라며 "말로는 농어촌 상생협력을 외치면서 기금 출연은 거의 외면시하는 국토교통위 소관 공기업은 과연 누구를 위한 공기업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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