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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고객 중심' 투자 체계 전면 개편

상품위원회 심의절차 강화 및 저위험군 상품 주력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10.01 17:21:55
[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에 이어 고객 중심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금융투자상품 판매 및 서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투자상품 판매 심의 절차 강화 △고객 중심으로 안정 상품 판매 △고객 수익률 중심 영업점 평가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우선 국민은행은 판매 상품을 선정하는 '상품위원회 심의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품위원회는 △상품전문가 △부동산전문가 △금융시장전문가 △소비자보호담당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을 심의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되는 '금리연계 DLS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상품판매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점차 판매 상품 및 투자대상 자산들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현재 체계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심의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은행 내 투자상품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협의체를 신설해 투자상품 판매 리스크를 더욱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며, 고객 자산관리 관점의 안정적 상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동성이 커진 최근 금융시장 환경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은행 고객 특성을 반영해 위험이 크지 않은 채권형이나 혼합형 상품, 포트폴리오 중심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투자대상 자산별 특성 및 투자위험을 고려한 상품판매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관점의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종합고객수익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고객 수익률 중심 자산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자산관리 중심 상품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영업점 평가체계도 개선한다. 수익성 대신 고객 수익률 및 자산관리 중심 평가 체계를 강화해 고객 자산과 은행이 같이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투자 수익률과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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