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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투자유치 해외순방

중동·유럽·북미 등 글로벌 해외투자자 대상 IR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10.02 10:27:17
[프라임경제]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해외 순방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손태승 회장이 2일부터 중동과 유럽, 북미지역을 찾아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해외 IR은 북미 지역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대형 투자자 대면과 함께 유럽 및 중동지역 국부펀드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대형 투자업계와의 스킨십 강화 필요성은 물론,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성사됐다.

실제 손 회장은 지난 5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집 지역인 홍콩 및 일본 IR을 통해 외국인 지분율을 2%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자회사인 우리은행 보유 우리금융지주 주식 4.0%를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매각, 대기물량부담(Overhang Issue)을 해소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과 함께 자본비율 개선을 이끌기도 했다. 

손태승 회장은 이번 해외 IR을 통해 우리금융이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부동산 신탁사 인수와 함께 우리카드 및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비은행부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M&A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한 견조한 실적 기대감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시장금리도 하락하고 있어 외국인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라며 "실제 하반기 들어 국내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손태승 회장은 이번 IR을 통해 안정적인 펀더멘탈과 최근 M&A 성과에 따른 그룹 비전 등을 공유하고, 성장 모멘텀을 강조하며 해외투자자 지분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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