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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수도권 GRDP, 곧 비수도권 GRDP 역전"

산업부 공공기관 추가이전 뒷전 '지적'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0.02 15:58:02

[프라임경제] 수도권의 GRDP(지역내총생산)가 곧 비수도권의 GRDP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부산 사하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권역별 GRDP 증감 현황'을 보면 2017년 수도권 GRDP는 773조8750억원으로 비수도권 GRDP 780조180억원과 6조1430억원 격차가 났다. 2005년도 수도권·비수도권 GRDP 격차가 38조1550억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GRDP 격차는 2010년 31조1680억원, 2015년 27조5380억원으로 30조원 안팎을 유지해 오다, 2017년 약 78% 축소됐다. 이 기간 동안 수도권의 GRDP는 약 272조원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40조원 증가한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추세로 볼 때 2018년 GRDP 통계가 나오는 올 연말 수도권의 GRDP가 비수도권의 GRDP를 역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는 이미 지난 7월 통계청이 2020년 수도권의 인구가 비수도권의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구·GRDP 모두 수도권이 비수도권을 앞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 추가이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인호 의원은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이미 법제처로부터 법에 따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시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확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법적인 문제가 없고, 인구와 GRDP마저도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산업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공공기관 추가이전 문제에 뒷짐만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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