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에서 살다가 입국한 이른바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한국어로 말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한국어를 정성스레 연마,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을 볼 때 감동은 더욱 커진다.
충북 제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서 4일 '제2회 전국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미 54명의 예선 지원자들이 역량을 겨뤘고, 이 가운데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정해진 바 있다.
이날 치러진 본선에서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저마다 한국어 말솜씨를 훌륭히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다솜고에서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학교법인 한국폴리텍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에 따라 그야말로 전국 규모 행사로 치러져 더욱 의미가 컸다. 아울러 재단법인 피플과 사회적기업인 ㈜피플앤컴도 행사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피플앤컴은 중고 컴퓨터 재생업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특히 외국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여성들을 채용하는 일자리 제공 업체이기도 하다.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한국 적응 이슈와도 연관이 있는 셈이라, 이번 대회에 적극 후원을 결정해 호평을 얻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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