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펀드 논란에 윤석헌 금감원장 "도덕적 책임 느껴"

2019-10-08 11:12:56

- 김성원 "투자자 보호해야 할 금감원, 아무 것도 안 해" 윤석헌 "검찰 수사 중" 되풀이

[프라임경제] 윤석헌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은 8일 이른바 '조국 펀드' 논란과 관련해 "도덕적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검찰 수사 사항임을 강조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원장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펀드 논란에 대해 "당국과 수사당국이 투자와 대여를 단순히 생각하고 있다"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개입은 투자가 아닌 대여라고 피력했다. 

여기에 윤 금감원장이 "투자와 대출은 상당히 다른 성격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특정건에 있어서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는 당사자 계약을 들여다봐야 정확히 판단 가능해 제한된 지식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입장 표명을 삼갔다.

그러자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소장을 보면 코링크PE에 차명투자한 것이 확인 됐다"며 "대여가 아니라 권력형 차명투자인데 금감원장이 대여인지 차명투자인지 확인을 못한다고 말하면 어떡하냐"고 질타했다.

이 같은 지적에 윤 원장이 "조국 펀드 관련 내용은 검찰이 보고 있다"고 되풀이했다.

김성원 의원은 "코링크PE를 시작으로 WFM이 주가 조작으로 돈을 만들고, 포스링크를 통해 가상화폐 돈을 만들고 이 자금이 익성, 웰스씨엔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검찰이 보면 금감원은 아무 것도 안 하냐. 금감원이 해야할 일은 하지 않고 국민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냐"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국 펀드 논란은) 저만 아는 것이 아니라 금융가에 널리 퍼진 이야기"라며 "직접 사안을 밝혀 '이런 문제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해야 할 금감원은 자기 혼자 모른척 한다. 그러면서 무슨 투자자를 보호하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도덕적 책임을 많이 느낀다"면서도 "저희가 할 일은 공시자료로 내용 보는 것이고 검찰에서 요청이 있다면 적극 노력하겠다"고 검찰쪽으로 책임을 돌렸다.

윤 원장은 이어 "금감원이 걱정할 일이 너무 많아서 모든 건에 대해 다 세밀히 들여다보기 어렵다"며 "금감원은 자본시장법쪽 보니, 그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한 단서는 검찰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