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습식 복합소재 국산화 필두 '100년 소재 기업' 도약

2019-10-08 16:24:52

- 차기 제품 다각화 라인업 확보…해외시장 공략 '지속 성장동력' 창출

[프라임경제] "국내 유일 습식 복합소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갖춰 100년 소재 기업으로 올라서겠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 염재인 기자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엔바이오니아는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회사 창립 이래 습식 공정을 통한 복합소재 제조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수만 건의 복합소재 레시피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건식(Dry-laid) 대비 원료 배합, 분산 형태, 기능 구현, 후가공 등 까다로운 요소기술이 필요한 습식 공정 기반의 고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한정철 대표이사는 "엔바이오니아는 탁월한 기술력을 앞세워 상장을 추진하는 기술특례기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정수기용 양(+)전하부가 필터, 차량 경량화 소배 WLC(Wet-laid Composite) 등 제품 양산을 통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중 양전하부가 필터는 직수 정수기 트렌드를 이끌며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억원, 10억원을 기록한 이후 대폭 상승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억원, 2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2018년부터 WLC가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해 이미 2016년 실적에 육박한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양전하부가 필터를 비롯한 캐시카우뿐만 아니라, 이러한 성장 추세를 이어갈 차기 제품 라인업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신소재인 나노셀룰로스섬유 기반의 '정수필터' △공기청정기용 습식 '헤파(HEPA)필터 지지체' △ 유전체 전기 집진 방식의 '차세대 리얼 HEPA필터' 등 다수 제품이 생산에 돌입했거나 출시 예정에 있다.

더불어 건축자채인 금속 천장재에 부착하는 경량 흡음배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난연성 복합소재, 수소차 연료전지 GDL(수소차 엔진 '수소스택' 탑재되는 핵심 부품소재)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차량 경량화 소재 WLC의 경우 자동차 내 적용 부품 종류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현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엔바이오니아는 최근 정수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 글로벌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정수기 관리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존 최종 필터인 알오(R/O)필터에 양전하부가 필터가 보완재로 추가 적용돼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동남아 역시 소득 수준 향상과 식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정수기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엔바이오니아는 미래 첨단섬유로 주목받는 탄소섬유(Carbon Fiber) 복합소재로 GDL을 개발해 수소차 시장에 진출하고,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스 섬유(Nano cellulose Fiber)로 만든 양전하부가 필터를 상용화해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빍히기도 했다.

한 대표는 "엔바이오니아의 전방시장은 정수, 자동차, 공기정화, 건축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다년간 쌓아온 복합소재 제조 노하우로 소재 개발, 양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 100년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11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8200원~1만300원이다. 10월7일부터 10월8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24일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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