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간] 내 벽장 속의 바다

 

권예림 기자 | kyr@newsprime.co.kr | 2019.10.08 17:47:46
[프라임경제] 요즘 SNS에서 새로운 형태의 문학 서적들이 화제다. 시인 박상화의 '내 벽장 속의 바다'은 시집, 다이어리, 편지지의 기능을 하나로 합쳐 주목을 받았다. 180편의 짧은 시들이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에서나 볼 법한 스토리텔링으로 결합돼, 시집을 읽는 독자가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듯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관문을 통과하게끔 구성돼 있다. 

이 책은 우연히 신비한 벽장 속에 갇힌 뱃사공이 탈출하기 위해 180일동안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6개월 동안 디데이(D-Day)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독자는 이야기에 개입해 사공이 원하는 소원 한 가지를 달성하는데 기여한다. 

저자는 게임스토리처럼 판타지한 세계관에 시가 결합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서출판 을궁이 펴냈고, 가격은 1만2800원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