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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지역내 4분기 기업전망 '흐림'

석유화학 기업 영업 이익률 하락, 10년 만에 최저가격에 형성된 에틸렌 가격 등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10.10 09:11:28

[프라임경제]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가 지역 내 18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결과 '흐림'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0.6로 前분기(3/4) 실적(69.1)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1.5포인트 높은 수치로 前분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체감경기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수치다.

또한 최근 1년간 체감지수의 추이가 80.9(2018년 4/4분기)→84.3(2019년 1/4분기)→98.6(2019년 2/4분기)→89.4(2019년 3/4분기)→70.6 (2019년 4/4분기)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하던 기대심리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귀사의 올해 영업이익(실적)이 연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목표치 달성(54.4%)' > '목표치 미달(39.7%)' > '초과달성(5.9%)'순으로 응답했다. 목표치 미달의 경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시장 둔화(41.5%)' > '최저임금, 주52시간 등 고용환경변화(22.0%)' > '美·中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환율‧유가변동성 심화(9.8%)' > '中 경제둔화(4.9%)'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2019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2.4~2.5%(정부전망치)이하(44.1%)'> '정부전망치 수준(33.8%)' > '2%이하(22.1%)'로 조사됐고, 경제주체인 기업과 정부, 국회의 경제 활성화 노력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보신다면(10점 만점)의 질문에 '기업(6.5)'> '정부(5.3)' > '국회(3.0)'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정책과제 하나를 꼽는다면?이라는 질문에는 '고용노동정책 탄력 적용(47.1%)' > '파격적 규제 개혁(26.5%)' > '자금조달 유연화(17.6%)' > 'R&D 인력 지원 강화(8.8%)'순이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종래의 석유화학 신‧증설에 따른 긍정적 상승 동력이 크게 작용했으나, 올해 3분기부터는 석유화학 기업의 영업 이익률 하락, 10년 만에 최저가격에 형성된 에틸렌 가격, 미‧중 간 무역 분쟁 등의 영향에 따른 수출부진을 체감경기의 부정적 결과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에틸렌 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세계경기 하락과 맞물러 기대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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