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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올해 이익 하향 조정…목표가↓

영화부분 부진으로 3Q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하회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10.10 09:08:54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올해 이익을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24% 내린 4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 3분기 영화관 부진과 드라마 흥행 부재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8%, 2% 하락한 1443억, 1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13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스오피스가 8% 하락했고, 나랏말싸미의 흥행 부진으로 약 20억원의 손실이 반영됐다"며 "영화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하락한 13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방송 부분은 51% 증가한 49억원으로 흥행작은 부재했지만 멜로가 체질, 꽃파당 등이 일본·넷플릭스 등에 선 판매되면서 2분기와 같은 대규모 가속 상각은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첫 텐트폴 시즌제 드라마인 보좌관 시즌 1의 시청률은 5% 내외로 종영했지만 체감은 이보다 훨씬 높았는데 이는 동시 방영된 넷플릭스에서 본 시청자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좌관 시즌2의 시청률이 경쟁이 느슨한 월·화요일로 바뀐 상황에서 넷플릭스 시청자 층이 본방 사수로 돌아선다면 시청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뷰어쉽이 좋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보좌관 시즌2의 시청률이 반등한다면 시즌제 지적재산권(IP)의 가치가 한번 더 부각될 수 있는 계가가 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영화관 가치(약 4000억원)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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