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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굳건한 무선 1위 사업자'

3분기 시장 컨센서스 부합…비통신 부문 '실적 개선'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0.10 09:22:18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5G를 포함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중 무선 점유율 1위로 견고한 입지를 갖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1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무선 외 비통신 부문도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31억원, 3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6.2% 증가했다.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715억원으로 전분기 2752억원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가 SK텔레콤의 기존 예상치인 115만명을 상회하는 약 154만명을 확보함에 따라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자산화하는 일부 마케팅비용의 상각기간이 26개월로 경쟁사 대비 길기 때문에 분기별 이익 변동폭은 낮다고 분석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비통신부문 실적 개선도 주목된다. 커머스(11번가)는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물리보안(ADT캡스)은 SK텔레콤 영업망을 통한 가입자 확보로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5G 상용화로 본격화되고 있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사용자와 서버를 가까운 곳에 배치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로 정보보안(SK인포섹)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중 무선 점유율 1위이며, 배당수익률도 4.3%(주당배당금(DPS) 1만원)로 경쟁사 대비 최고 수준"이라며 "5G 시장에서도 가입자 수로도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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